일반부문


대상

FAZE

흡사 TRPG를 생각나게 하는 플레이 구성과 몰입력 있는 스토리, 분위기에 걸맞게 조여드는 맛이 있는 적절한 전투 밸런스까지 전체적으로 우수합니다.

전투의 템포, 게임의 방식, 스토리, 배경설정, 표현 방식 등 생각할 거리를 전하는 스토리가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전략(생존)을 목적으로 하는 전투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적절한 음악과 사운드, 쯔꾸르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더빙까지 만나 몰입력을 끌어올리는 좋은 장치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방면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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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후보  |  흑백제국


스토리상

하말티아

이 게임은 주어진 규칙을 통해 게임플레이에서 성과를 내는 것보단 깔끔한 스토리의 기승전결을 풀어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처럼 텍스트가 주인 게임들은 잘못하면 장문의 글이 오가며 과한 정보를 주기도 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일도 잦은 편이지만, 이 게임은 장문의 텍스트가 비일비재하게 등장함에도 술술 읽히는 훌륭한 필력을 보여줍니다. 스토리의 적절한 완급조절과 미려한 그래픽을 통한 몰입력 역시 훌륭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인게임적 요소들과 결합시켜 효율적으로 녹여낸 게임’이었기에 이번 대회에서 스토리상에 제일 걸맞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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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후보  |  FAZE · 흑백제국


게임성상

데치카-인연의 섬

데치카는 재치있는 유머코드로 스토리를 풀어가며 판타지 JRPG를 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작품이 선택한 RPG 장르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많은 ‘게임스러움’을 잘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턴제 전투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즐, 캐릭터들의 특성을 활용한 진행방식 등 주어진 규칙을 통해 게임플레이에서 성과를 내는 일에 가장 충실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에게 이렇게 다양한 규칙을 유도할 땐 밸런스가 망가지기 십상이지만, 데치카는 엔딩까지의 난이도 밸런스를 잘 잡아 끝까지 재미있게 끌고 간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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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상

How to kill the MONSTER

이 게임은 다소 불쾌하고 찜찜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만, 그것을 돌려 표현해내는 것을 그래픽으로 가장 잘 보여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회의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래픽이 훌륭한 게임이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이 게임은 그 훌륭한 그래픽을 활용해 플레이어에게 전달코자 하는 감각을 그대로 전하면서도 노골적인 부분을 벗겨 표현해내는 연출까지 제시한 첫 게임이 아니까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러한 연출과 퀄리티를 게임 끝까지 힘빠짐 없이 유지한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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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후보  |  하말티아 · 목줄 · 호래복


루키부문


스토리상

신성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신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하려고 했던 부분이 신선하였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하며 플레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철학적 주제를 심은 탓인지 게임잼의 짧은 개발 기간으로는 제대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임을 풀어가는 퀴즈는 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의 분기라던가 아이템이나 무기의 묘사가 없었던 부분을 생각하면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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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상

(수상작 없음)

(이번 회차의 루키 부문 게임성상 수상작은 없습니다.)


그래픽상

(수상작 없음)

(이번 회차의 루키 부문 그래픽상 수상작은 없습니다.)